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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반려동물 스타트업들 여행 상품 출시 ‘눈길’

제주에 기반을 둔 반려동물 스타트업(새싹기업)이 여행상품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 따르면 피터페터(대표 박준호)와 그린그림(대표 이시아), 오래오랩(대표 임지희)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을 대상으로 플로깅 상품과 반려동물 유전자검사 키트, 제주용암수를 활용해 만든 세정제가 담긴 여행용 물품세트 출시했다.

그린그림이 출시한 플로깅 여행 물품은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제주에서 함께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꾸러미다. 꾸러미에는 쓰레기를 주울 때 사용할 장갑, 집게, 생분해성 물질로 만든 쓰레기봉투, 스티커 등을 포함하고 있다.

오래오랩이 개발한 ‘포링클린 여행 키트’에는 외출하고 돌아온 반려동물 발을 쉽게 닦아주거나 몸을 씻길 수 있는 각종 세정제와 지구별가게의 수건 등이 담겨 있다. 세정제는 제주 용암수와 삼나무, 백련초 등 제주산 식물로 만들었다. 반려동물과 함께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들이 거품 목욕을 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착안해, 반려인도 수시로 편리하게 반려동물을 씻길 수 있는 제품이다.

피터페터가 개발한 반려동물 유전자 검사 키트는 유전병에 취약한 정도를 파악해 맞춤형 건강관리 가이드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반려인이 직접 채취 키트를 이용해 집에서도 쉽고 편하게 검사를 할 수 있으며, DNA 샘플 수거부터 분석까지 모두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이들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메가주에 참가해 해당 제품들을 선보였다. 메가주는 국내·외 15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펫산업 전시회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4월 이 기업들을 제주 로컬크리에이터 협업팀으로 선정했고, 이들은 ‘픽-플레이-러브’팀을 결성한 뒤 건강한 반려동물 생활과 친환경 관광문화 확산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이들은 특히 2021년부터 반려동물 여행을 촉진하고 유기동물 발생 방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제주 고백(Jeju Go-back) 프로젝트와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했다. 반려동물 동반 제주 여행을 위한 헬스케어 여행키트를 제작해 목표보다 300% 넘는 모금액을 달성하고 수익금 전액을 유기동물 보호단체에 기부했다.

이들은 앞으로도 크라우드 펀딩 등을 통해 플로깅과 반려동물 숙박‧항공권을 연계한 패키지를 구성해 반려동물을 동반한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제주를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
이다.

한편 피터페터는 제주센터를 통해 2020년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돼 이듬해 W360에서 입주공간을 지원받았다. 오래오랩 역시 2020년 예비창업패키지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그린그림은 올해 제주센터 입주기업으로 선정돼 다양한 보육 프로그램을 지원받고 있다.

http://www.jejumaeil.net/news/articleView.html?idxno=326614